2025년을 마무리하며
· 약 14분
가끔 나는 비정기적으로 회고를 작성하곤 했는데 대부분 특정 사건이나 일련의 경험이 방점을 찍을 때, 그때의 감정과 교훈을 기억하기 위해서 작성해왔다. 이번에는 특별히 한해를 돌아보는 방식의 회고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내 회고에는 특별히 형식은 없고, 이번년도에 내가 '무엇을 고민했는가'에 대한 스냅샷을 남겨놓는 것이 목적이다.
커리어와 직업에 대한 태그
모든 태그 보기가끔 나는 비정기적으로 회고를 작성하곤 했는데 대부분 특정 사건이나 일련의 경험이 방점을 찍을 때, 그때의 감정과 교훈을 기억하기 위해서 작성해왔다. 이번에는 특별히 한해를 돌아보는 방식의 회고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내 회고에는 특별히 형식은 없고, 이번년도에 내가 '무엇을 고민했는가'에 대한 스냅샷을 남겨놓는 것이 목적이다.
1년차때는 나에게 주어진 태스크를 그저 '달성'하는데에 집중했다. 단순히 기능을 '구현'하는게 가장 주요한 관심사였고, 그외의 것들까지 모두 다 챙기기는 쉽지 않았다.
첫 회사에서 딱 6개월 정도 지나니까 기능 구현 그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기 시작했다. 특별히 어려운 기능이 아니라면, 적절히 비즈니스적으로 필요한 시기까지 기능을 딜리버리하는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이때부터, 기능 구현 이상의 것들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나에게 주어진 기능을 개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팀 동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는 법,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법, 조금 더 좋은 코드, 서비스 운영을 위한 시스템 등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했을 때, 데일리 스크럼에서 누군가가 "어제는 회의가 너무 많아서, 일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라고 자신의 일의 진행상황을 팀에 공유했다. 그 워딩 자체를 듣고 바로 들었던 생각은 "회의는 일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었다.